○의장 김정문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근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희망찬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이하여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지난 12월 우리 제천시민 모두에게 너무나 가슴 아픈 화재사건이 발생하였고, 저를 비롯한 의원 모두는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사고원인 규명에 대해 유족들이나 시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오히려 정부발표에 대해 의구심만 증폭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참사는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실에 따른 인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며칠 전 이시종 지사께서 분향소를 찾아 향후 대책 마련 등 대시민사과를 하신 것처럼 이근규 시장님께서도 모든 책임을 중앙정부와 충청북도에 떠넘기는 모습으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생각을 버리시고 제천시민에게 수장으로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관계당국 및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명확하고 조속한 사고원인 규명과 위기관리 매뉴얼 점검 등을 통한 재발방지 대책 및 다중이용시설 주변 소방도로 확보를 위한 주차단속 대책 마련, 침체된 하소동 주변 상권의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라면서 희생자분들뿐만 아니라 부상자분들에 대한 보상문제도 한 분도 억울함이 없도록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과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부상으로 고통 받고 계신 분들께도 하루 빨리 쾌차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근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민선 6기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중부권 최대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해온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사업과 의림지역사박물관 사업 등의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결실로 나타나야 할 것이며, 대기업 등 대규모 투자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시민들이 만족할만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제천시의회도 모든 의정활동의 목표를 시민의 행복에 두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임은 물론 집행부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기능에 충실하고 대의적인 뜻에 따라 집행부와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열린마음과 낮은 자세로 진정한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보다 충실하여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는 소신 있는 의회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제천시의회가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끝으로 동절기 민생안정 대책 및 사고수습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해 주시는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무술년 새해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모두 소원성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