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종호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엄태영시장님을 비롯한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비가 내리는 여름 장마철 삼복더위에 지난 7월 10일 제4대 제천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이후 처음 열리는 임시회를 맞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각자 생업에 바쁘신 중에도 우리 의원 모두는 효율적인 의회운영과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지난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의원연수를 잘 받고 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진지하게 강의를 청취하심은 물론 목포시의회를 방문하여 자료수집과 정보교환을 활발히 하시는 등 열성을 보여 주신데 대하여 의장으로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수를 통해 익힌 바를 시민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장으로 새로 취임하시어 시정업무에 연일 바쁘신 중에도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시고, 인간, 자연, 문화가 상생하는 21세기 일등 제천을 건설하기 위해 전 직원 경영마인드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여러 모로 힘쓰고 계시는 엄태영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번 의장 당선인사 때도 밝힌 바 있지만 이젠 우리 의회도 21세기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며 경쟁력있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지방화시대의 도래로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의 특성을 살려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음을 볼 때, 지방자치의 양 수레바퀴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의회도 현안사항에 대하여 집행부와 유기적인 협조는 물론 함께 고민하면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의정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주민여론을 소홀히 하지 말고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해 나감으로써 주민과 함께하는 친근성으로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그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는 자세를 가지고 발로 뛰는 의정활동만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며 진정한 의회 위상이 정립되어 나갈 것이라 생각하며 실천하는 모습를 보이도록 합시다.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마른 장마로 가뭄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틀에 걸쳐 오늘까지 많은 비가 내려 남부지역에 비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지역은 아직까지 피해가 없지만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과 아울러 농작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함으로써 비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장마가 끝나면 하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리라 봅니다.

활력이 넘치는 시정을 위해 심신단련의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 주시고 행정의 누수로 시민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

금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시정연설과 함께 2002년도 하반기 주요업무 보고를 받게 되겠습니다.

보고를 하시는 과장급 인사이동으로 업무파악에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양해하여 주시고 이럴수록 본분을 잊지 마시고 시정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주시고 조례안 또한 시민의 입장에서 심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8일 동안 개최되는 회기동안 무더운 장마철 날씨로 어렵겠지만 제4대 제천시의회 전반기 첫 단추를 끼우는 회기인 만큼 15만 시민의 대변기관으로써 소명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려 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의원 여러분과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모두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고 가정마다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로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