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장기훈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권희필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날씨가 무더워 지면서 장마철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때에 월드컵 축구경기의 열기와 함께 제81회 임시회를 맞아 밝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게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6·13 지방선거와 월드컵 경기가 치러지는 중요한 한해로 2002년을 맞이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선거가 끝나고 월드컵 축구경기도 이젠 종반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역의 일꾼을 선출한 지난 6월 13일 제3회 전국 지방동시 선거로 인해 흐트러지고 갈라진 마음과 서운하고 불편한 감정은 하루 빨리 떨쳐 버리고 월드컵 축구경기 때마다 온 국민이 단합된 응원전으로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한 쾌거를 이룩하였듯이 이제 우리 모두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할 줄로믿습니다.

서로 축하하고 따뜻하게 격려하며 위로함으로써 시민화합은 물론 우리 제천시의 발전을 위해 의병의 후손답게 힘과 지혜를 다같이 모아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의원여러분과 시산하 공직자여러분！

금번 제81회 임시회는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사실상 제3대 제천시의회 의정활동을 마감하는 마지막 회의가 되겠습니다.

지역주민의 대변자로 제3대 의원으로 소임을 다하다가 이제 그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보람과 함께 아쉬움 또한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우리 의원 모두는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발전을 위하여 시민들의 신뢰속에 집행부의 견제기관으로써 민의를 대변하며 잘못된 행정을 시정하는 등 나름대로 알차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점점 다양화되면서 증가하는 시민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시의원으로서 한계가 있어 흡족하게 해 드리지 못한 점 또한 많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송구스런 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지나온 임기동안 아쉽고 미흡한 점은 새로 출범하는 제4대 의회에서 잘 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제3대 제천시의회를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로 접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이제 저는 이번 임시회를 끝으로 평범한 한 시민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여러 가지로 부덕한 제가 지난 2년 제3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는 동안 훌륭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받으며 원만한 의회운영을 할 수 있도록 배전으로 협조하여 주신 의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재선되신 의원님께서는 더 큰 열정으로 시민을 위하여 봉사하여 주시고 저와 같이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는 의원님들께서는 지금까지의 의정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제천시의회와 제천시의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말아 주실 것을 특별히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제3대의회 처음부터 지금까지 원활한 회의 진행은 물론 의정활동에 적극 협조하여 주신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그 동안 의회의 특성상 시민의 대변자로 본의아니게 관계공무원 여러분을 자의든 타의든 섭섭한 마음을 드렸다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고 제4대 의회때도 변함없이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3일간의 일정으로 조례안을 심의처리하게 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을 해 주심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두어 지방자치 정착과 제천시 발전을 가져오는 제3대 제천의의회의 한 점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의원여러분과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로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