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장기훈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쌀쌀한 날씨에 제75회 제천시의회 임시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절기상으로 마침 오늘이 소설로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월동준비는 물론 한 해를 내실 있게 마무리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생업과 더불어 의정활동을 하시기에 어려움이 많지만 늘 시민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시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정살림을 위해 애쓰시는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노고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지난 회기이후 그 동안 우리의회는 내외적으로 다소 바쁜 일정을 보냈다고 생각을 합니다.

풍성한 수확의 기쁨보다는 쌀값 하락과 수매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민을 돕기 위해 미흡하지만 쌀 팔아주기 가두캠페인을 전개하였을 뿐만 아니라 의림여자중학교 학생들을 참여시켜 지방의회와 의원들의 역할을 체험케 하는 제5회 학생모의의회를 성공리에 마친 바가 있습니다.

또한 지난 13일, 14일 부산 해운대구의회의 초청으로 의장과 이종호부의장님과 함께 해저테마 수족관 개관식에 참석하여 양 지역간 교류활성화 방안과 우리 지역의 쌀 판매를 특별히 협조 요청하는 등 상호 지역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시 집행부의 중국 창주시와의 자매결연 추진에 따른 사전 답사차 박태덕 의회운영위원장님께서 다녀오신 바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시민의 대변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의정모니터 위촉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여론을 수렴하기도 한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에서 보고, 듣고, 느끼신 점이 의정 및 시정을 더 한층 성숙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시산하 공직자여러분！

우리는 지금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의 물결속에 많은 도전과 아울러 이의 극복을 요구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테러로 인한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계속되는 전쟁과 탄저균 공포, 중국의 WTO 가입, 그리고 국내정치의 구도변화와 남북간 장관급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고 또다시 경색되어 가고 있음은 우리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더하며 새로운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15만 제천시민의 진정한 공복으로서 프로의식을 가지고 위민 행정을 적극 펼쳐 시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 주셔야만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추위가 일찍 닥치고 오랫동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이에 겨울철 화재예방과 산불예방은 물론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특별히 살펴주시고 각종사업 조기 마무리와 동절기 대비 설해대책에도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지난 20일 제천시민의 숙원이였던 옥순대교가 그 위엄을 자랑하며 개통된바가 있습니다.

남부권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는 물론 월악권을 잇는 청풍호반의 관광제천으로서의 이미지를 더 한층 제고시키는 가교로써의 기능을 다하리라 보며 전의원님과 더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제75회 임시회에서는 조례안을 다루게 되겠습니다.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시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대안을 제시하며 심도있게 심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짧은 이틀간의 회기이지만 모쪼록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알찬 임시회가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이제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리라 봅니다. 의원여러분과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마다 행운이 늘 충만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로 갈음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