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장기훈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여름 장마철 삼복더위에 임시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비회기중에도 항상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오신 의원여러분과 장마철에 불철주야 수해예방에 노력하고 계시는 시장님 이하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바쁘시고 무더운 날씨에도 의원으로서 자질함양은 물론 지방자치 정착을 위하여 짧은 기간 동안이나마 의원연수를 잘 마치고 오신 의원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복된 제천시의 미래를 설계해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랜 가뭄 끝에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서울, 경기지역은 물론 강원, 충청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사람이 목숨을 잃고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하루 빨리 복구되어 그 들이 생활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 지역은 아직까지 큰비가 오지 않고 지난 6월부터 재해대비 비상근무에 임하는 등 만전을 기하여 아직까지 피해는 없지만 장마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유비무환의 자세로 재해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체계적인 재해예방 대책으로 수해없는 우리고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다같이 힘을 모아 나가도록 합시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5일간 열리게 되는 제72회 임시회는 금년도 상반기를 마감하고 하반기 업무를 준비하는 회기로써 알차고 뜻있는 회기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업무보고를 통해서는 연초 집행부측이 보고한 2001년도 시정업무 계획에 대한 추진실태를 심도있게 확인해 보고 분석하여 미비점을 찾아서 보완하고 생산적인 시정방향이 모색 되도록 진지한 질의와 성실한 답변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임시회를 마치게 되면 임기가 이제 1년여 남게 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를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로 보내주신 15만 제천시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 그 동안 주어진 소임을 얼마나 충실하게 해 왔는지 자문해 보고 잔여 임기를 뜻있게 보내기 위한 길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주변 여건이 성숙되지 못하고 자치입법권과 자치행정권이 제도적으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현실이지만 평소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실질적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을 찾아보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것이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이 있는 곳에 의회가 있고 의회가 있는 곳에 문제가 해결된다는 믿음을 주는 의정활동을 적극 펼칠 때 의정과 시정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시기적으로 장마철이 끝나면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이 시작되리라 봅니다.

이로 인한 행정누수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시고 특히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로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내국인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들이 한치의 불편을 느끼지 않고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시설물 점검과 함께 깨끗하고 친절한 관광이미지 제고에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번 회기중에 채택되는 2001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 지적·건의된 사항에 대하여는 조속히 처리하고 시정에 반드시 반영하여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며칠 후면 중복이 되겠습니다.

삼복더위중에 회기에 임하게 되어 다소 어렵겠지만 항상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첫 날 새출발하는 자세로 생동감 있는 활기찬 임시회가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또한 우리 의원모두는 결연한 의지로 신발끈을 동여매는 의연한 자세로 나머지 임기를 시민 기대에 부응하여야만 하겠습니다.

의원여러분과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모두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시고 가정마다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로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