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장기훈 개회사에 앞서서 동료의원님들한테 양지할 사안이 있어서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11시부터 시장님 주재하에 구제역 관련실과 농업기술센터 합동회의가 있는 관계로 만부득이 시장님이하 많은 분들께서 참석치 못하셨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추위가 극심했던 긴 겨울이 지나고 새 생명이 움트는 희망의 계절 새봄을 맞이 하였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아직은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회기에 임하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1월 폭설로 인하여 우리 지역에도 비닐하우스 농가와 인삼재배 시설, 축사 등에 피해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피해 농가에 대하여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복구에 최선을 다해 주신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는 감사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피해 농가가 의욕을 상실하지 않고 영농을 할 수 있게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의원여러분！

금년 1월 첫회기 이후 그 동안 우리 시의회는 무척 바쁜 일정을 보냈다고 생각이 듭니다.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 동안 위원회별로 타시군 비교견학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오셨습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은 물론 시정에 반영하여 살기좋은 제천건설을 이룩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의욕적인 비교견학을 무사히 마쳐 주신데 대해 의장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한, 2월 27일에는 도내 11개 의회 시·군의장단 협의회를 우리 제천시의회에서 개최한 바 있습니다.

호남고속철도 오송 기점역 유치관련 정부동향에 대한 향후 활동계획을 논의하고 최근 정치권에서 2002년 월드컵대회를 명분으로 지방선거 조기 실시에 대한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충북지역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도내 의원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기로 한바가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려 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3월 7일에는 이원종 지사님께서 우리시와 의회를 공식 방문하시어 중앙고속도로 조기개통과 왕암산업단지를 조기 착공 우리 제천지역을 중부내륙 거점도시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여러 경로를 통해 의회차원에서 지사님과 의견을 교환하고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야만 하겠습니다.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

희망적인 새해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3월은 시기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고 보겠습니다.

년초 계획했던 모든 일들을 차질없이 알차게 시행하여 올해도 작년에 이어 우수 자치단체로 거듭 발전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해빙기가 다가옴에 따라 안전대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위험지구와 시설 안점점검을 사소한 것일지라도 소홀히 하지 말고 철저히 하여 시민들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전 현장 예방행정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을 통해 잘 아시겠지만 불행히도 며칠전 서울 홍제동 화재로 노후 건물이 붕괴되어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공무원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철저한 직업의식을 갖음으로써 우리 지역은 안전불감증이라는 말이 없도록 특별히 주문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금년 들어 처음으로 시정질문을 하게 되는 등 오랜만에 활력있는 의정활동이 기대되는 회기라고 생각 됩니다.

지역활동을 통해서 수렴된 우리시의 문제에 대하여 시정이 올바르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서 해결책을 제시하여 주셔야 하겠습니다.

수준높은 질문과 성의있는 답변으로 의회와 집행부 모두가 시민을 위한 선진 지방자치로 발전하는 임시회가 되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환절기를 맞아 특히 건강에 유념하여 주시기 바라며 의원여러분과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해 마지 않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