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장기훈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조석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며 추워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오색 단풍이 어느새 낙엽으로 변해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먼저, 맑은물 푸른숲 살기좋은 제천건설을 위하여 항상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의원여러분！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창의 105주년 제천의병제를 비롯한 지역의 각종 문화·체육행사에 참석하시고 청전지하도로겸 상가시설에 대한 행정사무 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는 등 어느때 보다도 바쁘신 일정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은 우리 제천시의회가 자매결연을 맺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의회를 초청하여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시고 지방자치 역량 제고를 위한 합동연찬회와 제천의 산자수려한 관광시설을 함께 견학함으로써 우리 제천시를 부산시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다고 봅니다.

또한, 같은 시기에 개최한 제4회 학생모의의회에서도 동료의원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속에 다음세대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의원들의 역할을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제천시의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상 정립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최근 매스컴을 통해 잘 아시겠지만 한반도는 지금 21세기 새천년을 맞아 엄청난 세상의 변화를 가지고 오고 있습니다.

분단 55년만에 남북 정상이 만나 뜨거운 가슴으로 통일과 겨레의 번영을 위해 함께 출발하자고 서로의 손을 맞고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모습을 우리는 지켜보았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이 적대관계였던 북한을 방문하여 전격적으로 화해분위기를 조성하고 일본 또한 경제협력을 하겠다고 표명을 하는 등 한반도의 정세가 매우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경제적으로 외환위기가 어느정도 극복되어서 경제 지표상으로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생산과 수출 소비가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는등 아직도 실물경기는 생각보다 매우 어두운 실정에 있다 하겠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의원 모두는 시대적 안목과 전문성 제고로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더욱 힘쓰고 지난날의 경제적 시련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도록 생산적이고 건전한 생활습관으로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다시한번 슬기를 모아 앞장서 주셔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의원 여러분！

새 천년은 분명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되는 지방화 시대인 것이며 시민의 복지 실현이 지방에서 시작되는 시기며 지방의회의 역할 여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정치, 경제,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정책개발과 효율성 위주의 행정수행에 균형추로서의 우리 지방의회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겠습니다.

이번 제65회 임시회에서는 200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등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제출된 추경예산안 심사에 있어서 국가적인 긴축재정 운영과 우리시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감안하여 당초예산을 바탕으로 불요불급한 예산인지, 우선순위에 의한 지역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건전하고도 적정하게 편성되었는지 심도있게 심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조례안에 대하여는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는 점은 없는 지와 시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대안을 제시하며 심사하여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모쪼록 이번 회기에는 다른 회기 때와는 달리 중요한 안건이 상정되어 있으므로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수행하여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알찬 임시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입동을 며칠 앞두고 초겨울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이 때 특히 건강에 유의하시고 의원 여러분과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가정 마다 건강과 행운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