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장기훈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7월 25일 제63회 임시회를 통해 원만하게 제3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하고 무더운 한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신 후 9월달 가을을 맞아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또한 여러모로 시정에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권희필 시장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에 걸쳐 며칠 전 태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농작물과 가옥이 침수가 되는 등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우리 지역이 타지역에 비해 피해가 적었던 것은 시민과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께서 사전 재해예방에 철저를 기한 결과라고 생각되며 그 값진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달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서 남북이산가족이 50년만에 상봉을 하는 역사적인 일이 있었고 최근 의약분업으로 인한 의료계의 파업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루빨리 안정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한 발씩 양보하고 이해하며 화합된 민주시민의 모습을 보이는데 다같이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봉양육교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서 의회 차원에서 현장을 방문하여 산업도로의 역할을 하는 주요한 구조물인 만큼 정밀안전 진단을 통하여 이에 대한 견실 시공을 당부하기도 하였습니다.

의원 여러분도 아시는 바와 같이 이제는 지방의회가 부활된 지 10년째를 맞아서 무한경쟁,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보다 성숙되고 능동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볼 때, 우리 의원 스스로는 이에 부응하는 역량을 갖추는 배전의 노력과 함께 특히 우리 지역이 청풍명월의 관광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역개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전문성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할 때라 생각합니다.

또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항상 시민의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아무리 사소한 일일지라도 관심을 갖고 찾아가 해결하는 의회상을 구현하여야 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9월 1일부터 시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확인을 통해 민원을 처리하는 민원상담실을 운영함으로써 시민에게 한 발 다가서는 친근한 의정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활동을 당부드려 마지않습니다.

의원여러분, 그리고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이지만 우리 모두 넉넉한 마음으로 고유의 명절을 맞이하여야 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주위에는 아직도 불우한 이웃이 많이 있습니다. 불우한 이웃과 함께 하는 검소하고 훈훈한 명절분위기가 되도록 힘써 주시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따뜻하게 맞이하여 다시 찾는 고향이 되도록 특별히 주문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인 창의 105주년 제천의병제 행사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 의병의 본고장인 우리 제천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0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건의사항 조치결과 보고와 시정에 관한 질문 및 답변의 건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시민 여러분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사항에대해 차질없이 추진하였는지, 결과에 대해 불충분한 점이 없는지 자세히 살펴봐 주시고 시정 질문을 통하여 시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알차게 시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하루가 다르게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요즈음입니다.

환절기에 특히 건강에 유의하시고 의원 여러분과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