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박연길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49회 임시회 폐회중 의회운영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위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되니 참으로 반갑습니다.

요즘 삼복더위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금년 초여름에 발표하였던 일기예보에 의한다면 벌써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철로 접어들었어야 하나 어찌된 영문인지 비다운 비 한번 내리질 않아 청풍호 수위는 유람선이 다니지 못할 정도로 낮아져 큰 문제가 아닐수 없으며, 들의 밭곡식은 가뭄으로 고사될 지경에 이르고 병충해까지 만연될 우려가 있다하니 큰 걱정이 아닐수 없습니다.

땀흘려 애써지은 농사, 폐농치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지도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관광분야에도 관내 피서지의 손님맞이 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한번 다녀간 관광객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편익시설 정비와 질서유지, 청결대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원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

어느덧 금년도 상반기를 다 보내고 하반기로 접어들어 20일이 지난 시점입니다.

’99년 각종 사업들의 집행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볼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에서는 각종 단위 사업별로 당초의 사업목적대로 예산이 집행되고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가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작금의 공직분위기는 2단계 구조조정등으로 불안정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공직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신분보장에 대한 확신이 무너져 가는데 대한 회의와 일부 타락한 공직자 때문에 많은 선량한 공직자가 매도당하고 이용당하는 것에 대한 분노와 자괴감이 넘치고 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나라가 어려웠던 시기마다 일선의 많은 공직자가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흔들림없이 일해 왔기 때문에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는 점 역사가 말해주고 있으며, 현세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도 또한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우리 제천의 공무원들은 시·군 통합에다 구조조정까지 겹쳐 인사상에 있어서는 2중고를 겪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더더욱 사기가 침체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남의 탓만 하고 있을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우리의 성실하고 적극적인 노력만이 제천시민의 복지증진과 제천의 지역발전을 앞당길수 있다는 점을 주지하시고 모든 공직자들이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 난국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의원님들도 3대 의회가 개원된지도 어언 1년이 지났습니다.

지방자치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인 면에서는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법적·제도적 한계에 부닥치고 있는점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법적·제도적 불비한 여건속에서도 우리 3대의회 의원 여러분께서는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 오셨고, 성과도 꽤 있었다고 평가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의정활동의 본질이 시민을 주체로 하는 의정활동일 때만이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본위로, 시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복지서비스가 향상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이 시행될 때 지방자치가 발전하고 시민의 공감을 받는 의정활동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토대로 하여 전국 232개 기초의회에서 가장 앞서가는 선진의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리면서 오늘 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회의에 참석하신 위원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회의는 위원님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같이 ’99년도 하반기 주요업무 보고의 건과 일반조례안을 심사하게 될 제50회 임시회 집회계획을 결정하고자 본 위원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제49회 임시회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월 말경에 제50회 임시회를 소집코자 하는 것은 주요업무보고가 더 늦출수 없는 안건이기 때문입니다.

금번 임시회에는 이러한 중요한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므로 회기결정에 심혈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의사일정은 배부하여 드린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