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직무대리 김병창 회의에 앞서 양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장님께서 행사에 참석하신 관계로 부득이 제가 의사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장님이 지금 해외 출타중이시고 부시장님과 국장님이 부득이 행사관계로 개회식에 참석하지 못하시겠다고 사전 연락이 왔습니다.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황금들녘의 풍요로웠던 결실과 추수의 계절을 지나 어느덧 아침, 저녘으로 차가움이 느껴지는 초겨울의 날씨에 모든 분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되니 반갑습니다.

금년도 이제는 2개월도 남지 않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시민의 생활의 질 향상과 시발전을 위하여 연초에 계획하였던 모든 시정의 시책과 사업을 현 시점에서 한번쯤 되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께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것이 부모형제가 사시고 내가 사는 아름다운 우리 고장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있었던 소하천의 물고기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가운데 조그만 실수를 하는 것이야 어쩔수가 없겠으나 혹시 직무 소홀 등 본연의 자세를 다하지 못하였다면 용서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뼈를 깎는 강도 높은 노력을 다하여 자존심을 회복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동료와 상사로부터 신뢰를 받고 시민으로부터 실추된 시행정을 다시 서게 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 확실시 됩니다.

사회 전 분야에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는 이러한 시기에 전공직자의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다시 한번 정립되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며칠전 정기회를 앞두고 의정활동 자료 수집을 위한 타시군 비교견학을 전의원과 사무국 직원의 협조속에 원만하면서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이 기회를 통하여 협조와 성원에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견학을 통하여 보고, 듣고, 파악하신 자료를 토대로 우리 시정 각 분야에 접목 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여 주신다면 더욱 활력이 넘치는 우리 시정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의원 모두가 동참하고 있는 정부의 팔당호 대책과 관련하여 작금의 메스컴 보도를 보면 충북 지역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우리 지역의 생존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서울에서의 수질개선 특별대책회의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관련 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의와 함께 우리시 범시민 공동대책위원회에서도 자체적인 반대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우리시민의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끝까지 의원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매우 중요한 회의가 되겠습니다.

조례안 부문에서는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펼치고 있는 “오늘의 국난을 극복하고 21세기 민족의 재도약을 위한 총체적 국정개혁을 국민이 주체가 되어 이끌어 갈 국민운동인 제2의 건국운동을 뒷받침 할 『제천시 제2의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조례안 제정』과 그외 일반 조례안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98년 한해 제천시정의 추진에 대한 평가를 하는 『’98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과 『’97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 결산 승인의 건』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바쁘신 일정이 되시겠습니다만 시민의 땀과 노력이 깃들인 세금으로 시행한 제천시정에 대한 ’98년 한해의 평가 자료를 작성하는 만큼 그 어느때 보다도 신중을 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각종 조례안 심의에 있어서도 심도있는 심사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끝으로 쌀쌀한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코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