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세래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신 관계공무원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어느덧 절기는 우수, 경칩을 지나 만물이 생동하는 춘분의 절기에 들어서는 완연한 봄을 맞이하였습니다.

계절적으로는 봄을 맞이하였으나 우리의 마음은 아직도 한 겨울의 혹한 한파와 같은 IMF의 시련을 걷고 있다 하겠습니다.

지난 2월 25일 국민의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국민의 정부를 표방하는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였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축제분위기가 이어져야만 할 때 IMF로 인하여 분위기는 좀처럼 나아지기만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짧은 3～4개월이 우리에게는 왜 이렇게 길고 험난한 세상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시련의 시작은 지금부터라는 각종 보도를 접할때면 더욱 마음이 무겁습니다.

국가경제와 지방경제 모두 고환율과 고금리로 인한 기업도산, 대량실업, 물가고 등 모두 극심한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파악하여 지원과 격려를 하고자 각 상임위원장님과 함께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자 기업체 방문을 실시하였습니다.

방문결과 여론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직접보고, 듣고한 바도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산하 공직자 여러분!

의회 차원에서는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에 지원과 함께 집행부에서도 최대한 지원하여 건실한 기업이 육성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주실 것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이렇듯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자치단체에서는 지방행정의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배제하여 건전하면서도 알뜰한 재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으며, 우리의회에서도 이런점에 역점을 두어 견제와 협력을 병행하여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이때 우리 시의원과 시산하 전공직자께서는 국난을 극복하는데 동참하고 앞장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난 2월 우리 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회 의원 모두가 답방하는 행사도 있었으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농, 어민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통판로 확보에도 우리 모두가 동참하여 주실 것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제2회 학생 모의의회를 실시코자 관계 학교측과 착실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졸업, 입학, 각종 행사와 함께 의정자료 수집 등 공사간 바쁜 일정속에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요즘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로 접어들어 대단히 바쁘시리라 생각되지만, 이번 임시회에서는 ‘97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와 시정질문 및 답변 그리고 시민과 관련되는 각종 조례안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는 말씀드린 여러 중요한 안건이 상정되어 있음으로 어느때 보다도 심혈을 기울여 의정활동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진실되고 책임있는 시정과 의정이 접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면서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