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정문 존경하는 제천 시민 여러분!

먼저,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인사)

지난 제244회 임시회 회기 중 발생한 집행부간부공무원의 의원 폭행으로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고 예정된 의사일정을 원활히 운영하지 못하여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초의회가 생긴 이래 발생한 초유의 폭행사건에 대하여 저를 비롯한 의원 모두는 잘잘못을 떠나 지역 이미지가 실추된 데 깊은 반성을 하였고 전체의원 기자회견을 통해 이근규시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 등 몇 가지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집행부의 수장인 이근규 시장께서는 현재까지 그 어떠한 공식 입장 표명도 없을 뿐만 아니라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의원을 무시하고 경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근규 시장께서는 호언했던 대기업 유치는 고사하고라도 당면 쟁점사업인 구 동명초 문제, 솔방죽 생태녹색길 조성 사업 등 산적한 현안사업은 뒤로한 채 이 동네 저 동네 행사장 얼굴 알리기에만 급급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지만 의장인 저를 비롯한 제천시의회 의원은 시장의 본연의 책무조차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지역의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과 화합 및 발전을 위하여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해진 법과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의회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시민의 불편 해소와 복리 증진을 위해 좀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올바른 정책대안에 적극 협조할 계획입니다.

다만,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고 시민과 공무원에게 부담을 주는 정책과 정치적 의도가 있는 포퓰리즘 사업에 대해서는 강력히 제동을 걸어갈 것입니다.

저희 의원들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 더욱 시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얼마 전 끝난 2016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창의121주년 제천의병제 등 시정 여러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시느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2016년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당초 계획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는지 세심한 점검을 통해 기존에 계획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되짚어보고, 특히 2017년 사업계획도 미리미리 검토하여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함은 물론 올해보다 더 나은 행정을 펼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제245회 제천시의회 임시회에서는 각종 조례안과 일반안 심사, 201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시정질문 및 답변,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등 시급한 시정현안처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출된 각종 안건에 대해서는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각종 민생현안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면밀히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