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권희필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시에서 편성한 ’96년도 예산안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의 기본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제2대 지방의회 출범이후 의원님들께서는 그동안 축적되어온 의정의 경험과 참신성으로 시민에 의한 시정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오셨을 뿐만아니라 각종 공사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운영하여 부실공사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기원을 이룩하였으며,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집행기관과 주민 공동 연계하여 대처하는 등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펴오신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이자리를 빌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95년도 한해를 마무리해야하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95년도를 돌이켜보면은 국가적으로 많은 변화와 영욕이 교차했던 한해가 아니었던가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단체등 4대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므로써 깨끗하고도 돈안드는 선거혁명을 이룩하였으며, 대통령께서 국정의 방향과 과제를 세계화로 천명하신 이후,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일련의 외교적 노력은 우리나라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는 쾌거를 이룩하여 세계속의 한국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로 부상하였고, 지난 11월13일 중국의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강택민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극심한 경제난과 폐쇄적이고 남침야욕을 버리지않는 북한 김정일 정권의 긴장완화는 물론 한반도 문제등 중국과의 현안해결과 동북아 안보기류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주역으로 등장하므로써 국제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를 확고히 한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삼풍백화점 붕괴와 같은 대형사고의 발생과 전국민의 경악과 분노를 일으킨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은 매우 수치스럽고 안타까운 일로써 아직까지 잔존하고 있는 사회적 비리와 구시대적 행태에 대해 모든 공직자는 뼈를 깎는 자성과 분발이 요구되는 한해이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지역으로는 시.군이 분리된 이후 15년만에 다시 통합되었고, 민선자치단체장의 선출로 본격적인 자치시대를 맞이하게 되므로써 우리지역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 뜻깊은 한해였으며 반면 중앙에 의존하던 지역의 현안 문제를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해결해야 하는등 행정 환경의 커다란 변화를 가져와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의원님들을 비롯한 15만 시민의 한결같은 의지와 슬기로 적극적인 대응자세를 견지하므로써 희망찬 자치시대를 예고하는 시민적 역량을 보여준 한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의원 여러분!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소원입니다.

모두가 잘살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서로간의 조화가 우선 되어야 하며 이를 행동화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시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길이 시장으로서의 소명임을 깊이 인식하고 시정의 기본방향을 『살기좋은 제천건설』로 설정하여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될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는 시장이 될 것을 여러분앞에 약속드립니다.

’96년도에 추진할 역점시책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화합과 지역안정의 도모입니다.

시민화합이야말로 지역발전의 제1의 과제라 하겠습니다.

아직까지 우리사회에는 보이지 않게 불신의 언저리가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불협화음의 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혈연. 학연. 지연의 이기를 극복하는 시민 각자의 성찰과 함께 지역자치의 주체로서 시민적 자긍심 고취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 한마음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구심점 매개체로써 화합을 의미하며 지역의 진취적 기질을 상징하고 의의 고장을 표상하는 의병탑 또는 의병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등 시민일체감을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도시 농촌간 위화감을 해소하기 위해 도.농간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무엇보다도 공직자들이 선봉이 되어 각종 집회와 행사장이 시민화합의 마당이 되도록 운영의 묘를 기하는 한편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각종 시책과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화합의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지역안정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사고위험요인을 내포하고 있는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응급체계를 확고히 하여, 각종 대형사고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겠으며, 모든 공사에 대한 철저한 감리감독과 함께 지역내 공사는 지역주민이 책임을 지는 자주정신으로 명예감독관제를 내실있게 확행 운영하여 부실공사 예방은 물론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보통의 시민이 건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바른 질서정립을 위한 홍보와 계도로 주민자율 참여와 분위기를 유도하는 한편 법질서를 파괴하고 사회적 가치관을 혼란시키는 행위에 대하여는 엄정한 법 집행과 공정한 지도단속으로 형평성을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자치기반 정착으로 민본위 행정실천입니다.

자치가반의 관건은 자주재원을 확충 하는 일입니다.

은닉.탈루된 세원에 대하여는 적극 추적 발굴하여 세수를 증대하는 한편, 공유재산의 경제성있는 관리와 이를 활용한 공영개발수입사업을 확대 추진하겠으며, 공공성이 강하고 시장성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높은 이윤이 예상되는 대상사업에 대해서는 제3섹타에 의한 기업형태의 경영방식을 도입, 직접 참여하므로써 재정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행정의 전산화로 불요불급한 경상비 지출을 억제하고 투자순위에 의한 사업시행으로 집행예산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지역실정에 적합한 경영행정으로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행정조직이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수 있도록 기업의 조직개념을 도입해서 시민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부서의 기능은 강화하고 지방화.정보화 시대에 대비하여 불합리하거나 비대한 기구는 통폐합하는등 조직을 점진적으로 개편하도록 하겠으며, 자체공무원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해외연수등을 통하여 전공무원을 기업가적 정신으로 무장시켜 공무원의 1일 생산성을 높이고 행정의 고객인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민은 자치행정의 으뜸으로 민의를 실천하는 행정이야말로 참행정으로 이를 구현하는 길이 우리 모든 공직자의 사명이라 하겠습니다.

모든 계층의 시민의 소리를 빠짐없이 경청하면서, 다수에 의하여 소수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언로를 확대하고, 추진중인 『주민과의 대화의날』과 『핫-라인망』체계를 현장감있게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중요사업에는 해당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이 존중될수 있도록 사업 시행전 공청회와 설명회등을 개최하여 시민에 의한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하는등 시민이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의 중의에 의한 투명하고 정직한 행정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청사의 분리로 겪고있는 불편과 재정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통합청사 추진계획을 조기에 마무리 짓고 현재의 민원봉사실을 시민의 내집 안방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개선해 나가면서 모든 민원은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종합민원센타 설치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세째 지역경제 활성화로 소득증대입니다.

철도 운송에 의존해오던 우리지역의 경제는 인근지역에 비해 다소 침체된 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고속도로 제천-원주간을 비롯하여 일부구간이 개통된데 이어 2단계 공사가 추진되고 있고, 제천-충주간 4차선 확.포장공사, 도시우회도로, 북부우회도로, 제천-시곡간 국도확.포장, 농고앞 과선교설치, 597 지방도 확.포장공사가 간단없는 노력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지역이 중북부 내륙지역의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써 위치를 점유하게 됨에 따라 지역산업의 구조를 이와같은 입지적 여건에 초점을 맟추어 장기적인 농.공.상 병진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입니다.

추진중에 있는 왕암공업단지를 시행처인 토지개발공사와 유기적인 공조체제로 기반시설만이라도 연내에 완공될수 있도록 하고 환경오염이 없는 고부가가치의 기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치밀한 홍보전력을 기획하는 한편 공업단지와 연계하여 미당지구 아파트단지와 천남동 뱀산지구 아파트 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체에 대한 자금지원과 민.관합동 판촉활동을 전개해서 유망한 기업체로 육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지역내 전문기능인력 양성을 위하여 건립중에 있는 직업훈련원이 ’97년도에는 개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상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존 상설시장의 기능은 정밀진단하여 태백권과 중북부내륙권의 유통중심기지가 되도록 구조를 개선해 나감과 동시에 담배인삼공사 제천지점과 엽연초 생산조합 외곽 이전을 협의 추진하여 사업지역내 토지이용율을 제고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농촌인구의 감소및 고령화 현상과 W.T.O출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촌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위해 농어촌 발전 5개년 계획을 착실히 추진하여 농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농특산물 가공산업의 육성과 수출가능작목을 집중개발하고 농산물의 상품성 제고를 위한 포장재의 개발과 간이집하장및 직판장 설치 공용도매시장 건설을 통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민후계자및 전업농의 확대육성, 농업기계화율 제고, 첨단농업기술센타의 설치등을 통해 영농을 과학화하여 우리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아울러 축산업의 전업화.단지화와 함께 내수면어업의 소득을 높일수 있도록 어업자원 조성에도 힘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네째 시민 복지향상과 자연환경 보존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1인당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따라서 이에 걸맞는 시민편익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상수도 확장공사를 마무리지어 고지대의 급수난 해소와 급수구역을 봉양등 도시외 지역까지 확대하고 금성면지역 상수도공사를 추진하는 등 농촌지역의 맑은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생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종량제의 완전 정착화를 실현하고, 쓰레기 매립장의 보완및 위생적 관리와 함께 분뇨처리장 증설계획을 중앙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심내에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택밀집지역의 소방도로 개설을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겠으며, 아직까지 정비되지 않은 뒷골목포장, 하수도 시설과 농촌 낙후지역 주민숙원사업들도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생계가 어려운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소년소녀가장 세대와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생계비 지원과 자활터전을 마련하는 등 저소득 계층의 자활자립기반을 다져나가는 한편, 날로 고령화 추세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노인인구와 심각해지는 청소년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인작업장 설치등 노인복지시책과 청소년 건전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개발하여 시행하겠으며, 여성의 복지향상과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여성회관과 근로자 복지회관을 활동성있게 관리. 운영하면서, 동시에 사회참여의 기회와 통로를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보건증진을 위하여 신축중인 보건소를 년내 완공, 현대식 의료시설을 갖춤으로써 저가로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혜택을 받도록 하겠으며, 의료시혜가 소원한 오지지역에는 의료진이 현지를 방문하여 진료하는 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깨끗한 공기와 맑은물을 보존하기 위하여 공해배출 관련업체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하수종말처리장 시설등 환경기초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수질오염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생명의 숲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출생.결혼.회갑등 일생동안 나무 한그루이상 심기와 함께 지역의 향토수종을 선정해서, 수목의 대량생산보급으로 도심녹화사업을 추진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감과 동시에 특색있는 전원도시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지역간 균형발전과 관광개발입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시기본 계획과 재정비 계획을 농어촌 장기발전계획과 상호 연계되도록 심도있게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도시 농촌간 균형개발이 완전히 이룩되도록 하고 의림유원지 종합개발 계획을 축소하여 주민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지역명물로서 의림지를 보존하는데 힘쓰겠습니다.

각종 건설사업시행시 지역주민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하고, 치밀한 투자심사를 통하여 조화롭게 시행하는 등 사업효과를 최대한 증대시켜 나가겠으며, 도시지역보다 문화적으로 열악한 농촌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문화마을 조성과 불량주택개량등 농촌주거환경개선 사업, 정주권개발사업, 농촌집단마을을 정비하여 오지개발사업등에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지역은 빛나는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산과 수려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부존자원이 크게 없는 우리 지역에서는 이러한 훌륭한 자원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은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여 관광산업을 중흥시키는 일도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일회성으로 지나치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르고 다시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관광권역을 박달재와 배론성지, 탁사정등을 연계하는 박달권과 의림지를 중심으로 한 제천권, 충주호변 일대의 청풍권, 월악산 국립공원 주변의 월악권등 4개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박달재휴양림, 덕동계곡, 의림지,청풍문화재단지 등을 확대 개발하고, 의림-명암간 관광순환도로개설, 교리, 물태, 능강, 계산, 탄지지구관광개발과 세계적인 규모의 인공분수대, 전국최초의 교각번지점프장, 옥순봉케이블카의 설치, 그리고 만남의 광장 조성과 온천개발에 공공.민자 혼합방식으로 집중투자해서 세계적인 명소가 될수 있도록 총력을 집주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관광유인을 위한 전국 번지점프장과 수상스키.산악등반대회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민.관 합자형식의 종합관광안내정보센타를 개설해서 관광객 유치와 관광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방안을 구상하여 지역소득 증대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향토문화의 계승발전과 체육진흥이 되겠습니다.

문화는 우리정신을 윤택하게 하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바탕입니다.

보다 풍요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소득수준의 향상만으로는 불가능하며 궁극적으로 높은 문화수준과 예술이 우리의 생활속에 일상화될때 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우리지역은 예로부터 의를 숭상하는 충효의 고장이자 의병의 고장입니다.

전통적인 미풍을 계승하여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고유의 품격높은 문화를 창조하는 길임을 깊이 인식하여 고대 번성했던 농경문화와 근대의 의병활동을 학술적으로 재정립하는 한편 문화제 행사에 이를 수용 재현하고 산재된 문화재 발굴및 유물전시관을 건립하여 문화유산을 전승.보전하는데 힘쓰겠습니다.

특히, 의병격전지의 성역화를 추진하기 위하여 의병제를 전국적인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문화의 전국화. 세계화를 도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문화예술인과 단체지원을 강화하고 날로 증대하고 있는 시민들의 문화예술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역특질의 신선한 문화예술 이벤트사업을 확대하겠으며, 문화회관을 종합문화예술회관으로 조성하는 한편, 인근에 야외음악당건립을 추진하여 이 지역 일대를 실내체육관과 체육광장이 상호 연계되는 유기적인 종합적인 문화예술체육단지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700석 규모의 도서관을 개관하여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으며 대학촌 조성으로 건전한 대학문화를 접목시켜서 문화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종합운동장의 재시공을 완벽하게 추진하겠으며, 시민의 체력증진과 여가를 선용할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체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간이 체육시설을 보완.확충하는 한편, 각종 체육대회 상위입상을 위한 전략종목을 선정해서 집중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역점시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편성한 내년도 우리시의 총 예산규모는 1,439억390만7천원으로, 일반회계가 1,012억8,494만1천원이며, 특별회계가 426억1,896만6천원이 되겠습니다.

금년도와 대비하여 볼때 총 예산은 2.9%가 증가한 수준으로 일반회계가 4.7%가 증가한 반면, 상수도 공영개발사업등 특별회계는 1.3%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세출예산편성 방향은 시정의 경영화 차원에서 경상적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지역발전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방침으로 시정의 각 부문별 투자사업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산발적인 투자로 인한 비효율적 낭비적 요인을 제거하고 사업의 투자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정역점시책 분야와 계속 사업에 집중 투자하였고, 행정환경의 변화와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회복지와 개발부문에 상당부분의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앞으로 예산을 집행함에 있어서도 사업의 투자효과를 철저히 분석하여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방재정력 확충을 위하여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96년도에 이루어야 할 사업들이 많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러한 과업의 수행은 우리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요청이며, 이자리에 계신 의원님들 뿐만아니라 모든 공직자와 전 시민이 지역고유의 저력으로 완벽하게 수행해 나가야 할 책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민모두가 사회 각분야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해가면서 슬기와 지혜 그리고 향토애로써 우리 고장의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면은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여 타 어느지역보다도 자랑스럽고 살기좋은 제천시를 이룩할 수 있다고 굳게 확신합니다.

’96년도 한해도 지역사에 길이 남는 기록이 되도록 의원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리면서 시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