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정임 개회사에 앞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께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합니다.

예기치 못한 대규모 재난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와 함께 조속한 피해복구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또한 김창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겨우내 잠들어있던 대지의 심장이 서서히 박동하고 새로운 희망이 움트는 봄의 문턱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제321회 임시회는 일반의안 심사는 물론 2023년 주요시정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는 의미 있는 회기입니다.

동료의원님들께서는 올해 시정 방향을 설계하는 회기인 만큼 작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시 논의되었던 사항들이 반영되었는지, 앞으로 추진 상 예상되는 문제점은 없는지를 다방면으로 꼼꼼하게 검토하여 주시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발전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의례적인 계획 수립이나 단순 보고로 끝내지 말고 사명감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시정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각종 사업별 성과 이면에 가려져있던 혹은 외형적인 성장 명목 하에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잘못은 없는지 스스로 꼼꼼히 따져보고 점검해볼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는데 몰두하였다면 앞으로는 무너진 민생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지역사회 회복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결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함께 모인 제천시와 제천시의회는 이 같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불필요한 반목의 갈등을 줄이고 서로 존중과 소통을 함으로써 위기극복의 동반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계묘년에는 그동안 실패가 두려워서 머뭇거렸던 일이 있었다면 시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공직자 여러분이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생산적인 계획이나 의견에 대해서는 과감한 칭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해빙기를 맞아 공사현장 등 재난 취약지역과 위험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하여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제천시의회는 대의의 기본에 충실하게 오직 시민의 뜻으로 시민의 행복을 일구겠습니다. 매 순간 제천의 안전과 일상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