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완 의원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이정임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창규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김수완입니다.

기자회견이나 성명서 발표 등으로 잘못을 사죄드리는 방법도 있었지만 저는 현실의 나약함으로부터 도피하지 않고 제 스스로 부끄러운 민낯을 의회 역사에 영원히 기록함으로써 잘못은 잘못대로 통렬히 반성하고 또 각성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희망적인 소식을 드리기는커녕 2023년 8월 저의 불찰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한없이 죄송한 말씀입니다. 과정이 어찌되었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공인으로서 제 스스로를 철저하게 단속하지 못한 것이므로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먼저 가족, 친지, 친구, 동료 등 저를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의 믿음에 큰 상실감을 드렸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셨다는 이유로 연좌제처럼 고통스러워하실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또한 제9대 의회에서 불철주야 시민과 함께 열린 의정을 위해 애써주시는 이정임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저의 무책임한 잘못으로 시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고 계시는 여러분의 명예를 실추시켰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동고동락하며 의회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발로 뛰며 땀 흘리셨던 의회사무국 직원 여러분, 여러분의 사기를 높여드리기는커녕 아쉬움만 남겼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여간 다 같이 잘 사는 제천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저의 작은 의견도 시민의 목소리처럼 귀 기울여 주셨던 김창규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무엇보다 더 나은 정치, 더 나은 사회를 기대하며 무한한 사랑과 지지로 저를 의회로 보내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께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드리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선후배 동료의원 여러분, 또한 지난 1년여간 동고동락하며 민선8기 시정과 9대 의회를 함께 하고 있는 1천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13만 제천시민 여러분,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의 뜻을 밝힙니다. 죄송합니다.

사질 저의 잘못에 대한 송구함과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자숙의 시간과 수많은 고민 끝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고민은 단 한 가지,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책임과 도리인가.’였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저의 안위나 명예, 자존심을 지켜내는 것이 아니라 제게 주어진 막중한 책무를 어떻게 보답하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저에게는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가장 쉽고 단순한 방법으로 제게 주어진 의회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의 개인적인 것만 생각했다면 몇 번이고 거듭 반복했던 결정일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 세상의 모든 질타와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을 대면해야 하는 고통을 감내하고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남은 임기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고견을 주셨으며 저 또한 끊임없이 참회하며 진정한 책임과 도리에 대해 스스로 되물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저의 안위를 찾아 현실을 외면하고 도피하는 대신 남은 임기 동안 의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합니다. 누구보다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가지고 시민의 대의와 신뢰를 목숨처럼 받들어야 하는 선출직 의원으로서 크나큰 자책감과 중압감을 느끼며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을 만큼 부끄럽고 후회스럽지만 두려워도 행동하고 비난받더라도 행동하며 스스로의 민낯에 부끄러워도 지역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 저의 과오를 회피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는 진정한 반성이자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라고 생각했습니다.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는 모든 순간들을 저의 죄에 대한 벌이라고 생각하고 무겁게 반성하겠습니다. 저는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삶 속에 뛰어 들어가 모든 열정을 다해 헌신하겠습니다. 그 어떤 질책과 희생도 감수하겠습니다. 그리고 의회의 어떠한 징계도 마다 않고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현실의 죄를 회피하고자 아우성치는 나약함에 쓰러지지 않고 오히려 부끄러운 과오를 수면 위로 끄집어내어 평생 직면하면서 매일매일 속죄하고 되새기며 매순간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찾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저의 과오에 대해 감히 하해와 같은 관용을 베풀어주신다면 앞으로 저의 정치생명에 연연하지 않고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과 쇄신으로 시민 여러분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저의 남은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훗날 저를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과 또 그렇지 않았던 모든 분들에게까지도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는 성찰과 더 절제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저로 인해 동료의원 여러분들과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퇴색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항상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제천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의장 이정임 김수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의석으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이정임 의사일정 제1항 제327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금번 임시회 회기는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하여 보고한 대로 지방자치법 제56조제1항에 따라 2023년 9월 11일∼20일까지 10일간으로 결정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금번 임시회 의사일정은 배부해드린 의사일정표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조>

제327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의사일정

(끝에 실음)

○의장 이정임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상정합니다.

금번 제327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은 사전 협의한 순서에 따라 송수연 의원님과 박영기 의원님을 선출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두 분 의원님께서는 수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이정임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3년도 제2회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제안설명의 건을 상정합니다.

권병수 기획예산과장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이정임 과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이정임 다음은 의사일정 제4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상정합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은…

(이재신 의원 거수)

○이재신 의원 의사진행발언 하겠습니다.

○의장 이정임 이재신 의원님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재신 의원 예결위원 선임 건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의회는 정당정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지방의회 역시 정당의 공천을 통해서 시민의 손으로 의원을 뽑고 그 의원들이 의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어느 의회나 다수의 여당이 있고 소수의 야당이 존재합니다. 다수당의 횡포와 전횡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소수의 야당은 토론과 소통을 통해 협의하고 배려와 양보를 구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상임위 배분입니다. 국회에서도 총 18석의 상임위 가운데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11석, 소수 국힘에서 7석을 상임위원장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협치입니다. 시민은 특정 정당의 전횡을 원하지 않습니다. 폭주를 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알맞은 민의 반영으로 여야의원들을 의회에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제9대 제천시의회 예결위원 구성과 관련하여 국힘당에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그리고 위원 모두 여당으로 채우려 하고 있습니다. 과거 예산을 다루는 분기마다 위원장과 위원이 여야 가리지 않고 골고루 배분돼왔던 지난 의회의 관행을 깨고 다수의 횡포로 이렇게 여당의원 단독으로 직권상정 되는 오늘 의회의 현실에 낙담을 넘어 비애마저 느낍니다.

시민의 혈세를 지키고자 하는 저희 야당의원은 상임위에서 아무리 낭비되는 부분을 삭감․부결․수정한다 해도 예결위에서 다시 재의결한다면 그야말로 견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오늘 이렇게 여당의원들만으로 구성되는 예결위 상정안에 저희 야당의원들은 본회의 퇴장으로 여당의 무소불위 권력남용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이정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은 지난 7월 각 상임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추천한 대로 자치행정위원회 이영순 의원님, 송수연 의원님, 윤치국 의원님, 산업건설위원회 김진환 의원님, 박영기 의원님, 이경리 의원님, 박해윤 의원님 이상 일곱 분의 위원님으로 선임하고자 합니다.

위원 추천명단은 배부해드린 안건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안건에 대하여 토론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토론하실 의원님이 안 계시므로 토론을 종결하겠습니다.

다음은 의결순서입니다.

제천시의회 회의규칙 제55조에 따라 표결을 선포한 후에는 누구든지 그 안건에 대하여 발언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위원 선임의 건은 지방자치법 제74조7항에 의거 인사에 관한 사항이므로 무기명투표로 실시할 것을 선포합니다.

의석 마우스 위쪽의 투표기 버튼을 이용하여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자투표)

투표를 다 하셨습니까?

그러면 투표를 종료하겠습니다.

표결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석의원 7명 중 반대 7명으로 의사일정 제4항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은 부결되었으므로 제천시의회 회의규칙 제9조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다시 추천하겠습니다.

제천시의회의 올바른 예산결산안의 심의는 시의원으로서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제천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목표만 바라보며 시민과의 약속과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의원님들은 모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제천시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은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동일하게 박영기 의원님, 윤치국 의원님, 김진환 의원님, 김수완 의원님, 송수연 의원님, 권오규 의원님, 이경리 의원님, 한명숙 의원님 이상 여덟 분의 위원님을 선임하고자 합니다.

본 안건에 대하여 토론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토론하실 의원님이 안 계시므로 토론을 종료하겠습니다.

다음은 의결순서입니다.

위원 선임의 건은 지방자치법 제74조7항에 따라 인사에 관한 사항이므로 무기명투표로 실시할 것을 선포합니다.

의석 마우스 위쪽에 투표기 버튼을 이용하여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자투표)

투표를 다 하셨습니까?

그러면 투표를 종료하겠습니다.

표결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석의원 7명 중 찬성의원 7명으로 의사일정 제4항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제천시의회 위원회 조례 제8조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개회 및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을 위해 20분간 정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1시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39분 회의중지)

(11시31분 계속개의)

○의장 이정임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27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의장 이정임 의사일정 제5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보고의 건을 상정합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선출되신 위원장과 부위원장님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윤치국 의원님이, 부위원장에는 김진환 의원님이 선출되셨습니다.

윤치국 의원님, 김진환 의원님!

축하드립니다.

윤치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님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치국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윤치국입니다.

먼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산 및 결산에 대한 엄정한 심의는 우리 지방의회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입니다. 우리 제천시의회 의원은 시민의 혈세가 꼭 필요한 사업에 필요한 만큼 편성되어있는지, 편성된 예산은 적법하고 목적에 맞게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검토하여 소중한 예산이 우리 시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귀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견제하고 감시․감독해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동료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을 약속드리며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이정임 윤치국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의석으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이정임 다음은 의사일정 제6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심사 등을 위하여 9월 12일∼19일까지 8일간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금일 제1차 본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고 제2차 본회의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들의 처리 등을 위하여 9월 20일 오전 11시에 개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35분 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