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성명중 존경하는 제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이근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곱게 물든 단풍이 더욱 깊어가는 늦가을에 이렇게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먼저,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집행부 보고 자료와 시정질문 준비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시는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14만 시민이 행복한 제천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시는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2건의 일반안과 2015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 시정질문 및 답변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2015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는 내년도 본예산 심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제천의 미래 비전을 가늠하게 될 중요한 사안입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올바른 시책에 대해서는 적극 협력해야 하지만, 비효율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분명한 비전과 대안제시로 시민의 참뜻이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지금 우리 경제는 여전히 위기입니다.

지금이 바로 집행부와 의회,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예산을 적기적소에 편성하여 지역발전을 위하여 함께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시 재정은 건전한지, 재정구조는 균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명확히 판단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 집행부에서는 세 가지 관점에서 2015년도 예산을 편성하여 주실 것을 강력하게 주문합니다.

첫째, 만약 세입이 줄고 있다면 재정형편에 맞추어 전년대비 내실 있는 예산을 편성해야합니다.

수입이 줄어든 만큼 고통 분담을 함께 해야 합니다.

둘째, 불요불급한 예산낭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예산낭비만 줄어도 전체예산의 10%는 줄일 수 있습니다.

이기적인 묻지마식 예산 증액은 공유지의 비극을 초래해서 우리 시 재정을 황폐화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전달체계가 불투명해 집행상황을 알기 어려운 복지 분야의 누수도 심각합니다.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복지재정 누수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위의 세 가지 사항만 제대로 지킨다면 우리 시는 경쟁력을 갖춘 희망찬 제천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내 재산을 지킨다는 심정으로 모든 역량을 기울여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겨울을 재촉하는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한 날씨입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