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이근규 존경하는 성명중 의장님!

그리고 시의회 의원 여러분!

제7대 제천시의회가 시민들의 축복 속에 개원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가실 성명중 의장님과 양순경 부의장님 그리고 각 상임위원장님들의 앞날에도 무궁한 발전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제 의원 여러분께서는 민의의 전당인 시의회에 등원하시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과 봉사의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되셨습니다.

의원님들 모두가 시민의 뜨거운 성원과 찬사 속에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시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저는 새롭게 출범한 민선 6기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의 시정방향을 제시하고 의원님들 앞에서 실천을 다짐하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민생을 두루 살피며 지역경제의 회생과 새로운 변화를 염원하는 많은 시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기며, 경제를 살리고 시민이 행복한 시정을 펼쳐야 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시민행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제천을 만들기 위하여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손을 마주잡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제천시의 예산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데 집중적으로 투입되도록 할 것이며,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름길이므로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그리고 시민의 안정과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생명존중과 인간적 권리가 중시되는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되도록 할 것이며 무엇보다 화합과 소통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지역을 살리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학연․지연․혈연 등의 파벌을 초월하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통합시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합리적 민본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민선 6기 제천시에서는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시장인 ‘민본제천’을 만들기 위하여 앞으로 4년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시정의 큰 틀을 5대 시정방침으로 요약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최대의 화두는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시정의 첫 째 목표를 활력 있는 민생경제로 정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대기업과 중부권 최대의 물류 유통기지를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직업교육 훈련센터를 유치하여 취업능력을 향상시키면서 기업체와 연계한 일자리를 알선하고, 기업에서의 지역 인재고용에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지역인재의 취업이 더욱 원활해 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마을기업․협동조합․사회적기업 등을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행정지원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동력 가속화를 위해 2017제천국제한방치유엑스포를 내실 있게 준비하여 한방산업 집중육성을 통한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취약계층에 대한 세밀한 관리로 복지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여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겠습니다.

보호받아야 할 취약계층이 제도에 맞지 않아 극빈층으로 전락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자료관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장애청소년 전환교육센터와 장애인체육관을 건립하여 취업교육과 재활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도록 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되도록 하는 한편 강저지구에 종합복지관과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여 지역별 복지인프라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경로우대 바우처카드 제도를 실시하여 어르신들이 문화예술 및 복리후생의 기회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출산장려금 확대지급 및 장애여성의 출산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지역경제와 삶의 질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산업이 발전하는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최고의 자산이자 성장동력인 청풍호와 천혜의 호수변 풍광을 배경으로 한 명품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하여 청풍호 순환 일주도로를 개설하는 한편 청풍호 그린케이블카와 수상비행장을 설치하여 기존의 자드락길, 한방명의촌, 국민여가 캠핑장 등과 함께 전국 최고의 자연치유․건강휴양도시로 거듭나 관광수입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코스로 개발하겠습니다.

또한 을미의병의 창의지로 면면히 이어지는 자랑스러운 의병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의병유적지를 복원함은 물론 의병광장과 의병공원을 조성하여 시민의 가슴에 의병정신을 담고, 역사교육장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농업소득 향상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살기 좋은 희망농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살기 좋고 미래의 희망이 있는 농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농가소득이 높아져야 합니다.

지역별 특화작목을 육성하고 서울 등 대도시에 제천농산물 직매장을 설립하여 친환경 고품질의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하여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조기에 조성하겠습니다.

최근 들어 귀농․귀촌인구가 늘어나고 도시인들의 여가생활 패턴이 농촌체험 및 휴양 형태로 변화되는 등 농촌이 새롭게 주목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조기에 완공함으로써 귀농․귀촌인구의 유입을 촉진시키는 한편 농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아울러 문화와 교육 등의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참여의 공동체문화를 활성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시장인 ‘민본제천’을 구현하기 위하여 소통하는 열린시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시정자문시민회의를 구성하여 시정의 주요 정책이나 대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등은 계획단계에서부터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시민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현장에 있는 민간전문가와 정책의 수요자인 농민, 기업인, 시장상인, 학생 등을 정책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하여 충분한 토론을 거쳐 실질적인 정책심의가 되도록 하는 민관협치 기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정책의 집행단계에서도 부시장 및 국․단․소장에게 행정권한을 대폭 위임하여 책임행정이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인허가 처리기일 단축을 비롯한 각종 규제개혁과 정보공개를 확대하여 다양한 행정자료가 민간에서 창조적이며 생산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행정․열린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민심이 바로 천심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현장 중심으로 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민선 6기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할 시정의 큰 틀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존경하는 성명중 의장님!

그리고 제천시의회 의원 여러분!

시정을 운영하는데 있어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우선 협력함은 물론 의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시민이 공감하고, 시민이 행복한 시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장실을 상시 개방해 의원님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사랑방처럼 운영하고, 현안문제가 발생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함께 토론하고 협의하여 최선의 방안이 도출되도록 하겠습니다.

민선 6기는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시장인 새로운 시대가 될 것입니다.

제천시의회와 함께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 꼭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천시장 이근규.